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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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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귀의 단서와 목단

    산영의 할머니 집에서 악귀에 대한 단서를 찾는 산영과 염교수. 산영은 그림뒤에 가려진 방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은 산영의 부모님이 이혼 전까지 살던 방. 방 달력에 표시된 출산 예정일. 이미 산영이 5살 때의 일이다. 그때 염교수가 구해줬던 태영에게 전화가 온다. 태영은 구광모 교수에 대해서 알려준다. 요양 병원에 계신 할아버지께 어떤 아이에 대해 물어보는데. 아이의 이름은 이목단. 장진리에서 살아졌던 여자아이다.  마을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아이들. 목단이 숨으려는데 어떤 여자가 목단에게 이리 오라고 손짓을 한다. 결국 그 아이는 실종이 되고 1958년 여름 목단이에 대한 신문 기사를 찾는다. 덕달이나무와 붉은 댕기는 모두 목단이란 아이를 가르치고, 신문기사로 범인과 연관성을 찾는 문춘과 홍새는 은퇴한 경찰을 찾아간다. 경찰은 신문기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58년 6월 시골마을에서 어린 여자 아이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많이 굶어 말라있었으며 손가락이 한 개 없었다고 한다. 산영 또한 신문기사를 발견하는데 '염매를 만드는 비정한 무당'  기사를 읽던 산영은 진짜 있었던 일인가에 대한 의문을 품지만, 염교수는 조선왕조 실록에도 나온다며 염매에 대해 알려 준다. 책에서 염매에 대한 기록을 찾던 중 악귀가 불러 줬던 숫자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 엄마를 부르며 악을 쓰는 소리가 들린다. 선영과 염교수는 운전을 하며 책에 나온 마을을 찾아가는 도중 내비게이션에 문제가 생긴다. 이때 백차골 당산나무가 보이고 염교수는 예전 기억을 더듬어 마을을 찾아간다.

    2. 백차골 당제준비와 객귀

    행사를 준비하는 마을 사람들. 마을 사람들은 나이가 많아 힘들다며 행사를 거부하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 이때 도착한 염교수를 반겨주는 마을 이장님. 염교수 제자냐고 묻는 이장님 말에 산영은 허제비놀이를 보러 왔다고 말한다. 진짜 온 목적을 묻는 이장님 말에 염교수는 구광모 교수에 대해 묻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한다. 한편 문춘과 홍새는 기사를 작성했던 기자의 집을 찾아 가지만 기사가 나간 그날 기자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악귀에게 당했던 것. 마을 사람들이 염교수에게 귀신이 계속 보이냐고 묻는 말에 마을 사람들과 어르신들을 걱정하는 염교수. 마을 사람에게 구광모 교수를 묻는 이장님. 마을 사람에게 구광모 교수와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진실을 묻는 산영. 백차골에서 당장 나오라고 소리 지르는 엄마. 그리고 갑자기 소리치는 마을 사람들. 소리를 듣고 회관으로 들어오는데 거울에서 보이는 객귀들. 숫자를 묻자 엄청나게 많다는 염교수. 마을에 줄초상이 일어나고 당재를 그만둬야 한다는 마을사람들. 이때 염교수는 모두 집으로 돌아가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고 땅만 보고 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면 문을 꼭 닫으라고 한다. 객귀들이 있다는 염교수의 말에 매년 당제를 지내는데 왜 객귀가 있는지 이해가 안 되다는 이장님의 말에 허제비인형을 보러 가자는 염교수.

    3. 사라진 허제비 인형의 행방

    염교수 일행은 허제비 인형을 보러 갔지만 인형은 이미 사라졌다. "오늘 아침 당직 청소때까지도 있었다"는 이장님의 말에 산영은 "청소하신 분들이 가져간 게 아닐까요?" 라며 묻는다. 산영의 말에 염교수는 확인해 보자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온 박 씨는 바람에 날리는 빨래들을 먼저 걷어 집으로 들어간다. 이때 객귀가 따라 들어가 문 앞에 서있는다. 이장님은 당직자들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모두 받지 않는다. 염교수와 산영에게 박 씨, 노 씨, 김 씨가 당번이었다며 그들을 찾아가라 말한다. 노 씨가 바람에 날아간 바구니를 줍는 찰나 객귀가 노 씨를 차 앞으로 밀어버린다. 다행히 산영의 도움으로 노 씨는 목숨을 구하고, 산영이 허제비 인형에 대해 물어보자 허리가 안 좋아 가지 못했고 김 씨 역시 급한 일이 생겨 못 가고 박 씨 혼자 청소를 했다고 말한다. 이때 박 씨를 찾아간 염교수는 식사를 하고 있는 박 씨 앞에 앉아 있는 객귀를 발견한다. 객귀는 박 씨의 딸로 딸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산영은 염교수에게 전화를 하지만 받지 않고, 무심코 보게 된 거울에서 객귀들을 보게 된다. 객귀들을 피해 달리다 넘어진 산영은 앞에 있는 창문을 통해 객귀들을 확인해 보려 하는데, 창에서 아빠 구광모 교수를 보게 된다.

     

    4. 악귀 대사 속 비하인드, 당제, 허제비놀이

    김은희 작가가 한프로그램에 나와 <악귀>를 집필하기 위해 민속학을 사전조사 할때 직접 경험한 일을 대사로 만들었다고 한다. 민속학 조사를 위해 바닷가 어느 마을에 당제에 참석했는데 당제가 끝나자 마을 이장님께서 " 자 이제부터는 뒤돌아 보시면 안됩니다. 이제부터 뒤를 돌아 보시면 잡귀가 붙어 갑니다." 라고 말씀 하셨다고 한다. 시골마을이라 너무 컴컴해서뒤를 돌아보며 누구를 부를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앞만 보고 이야기 했다. 이때가 제일 무서웠다.고 말했다. 당제는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주는 동신에게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로 액운을 막고 풍년을 빌어주는 제사 이다. 당제를 지낼때 허제비놀이에 허제비는 허승아비·허시아비라고도 하며, 줄인 말로'허제비'·'허시아비'라고도 일컫는데, 허제비는 지역에 따라 허깨비와 같은 환상의 형상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여기서 허제비 놀이는 허수아비를 만들어  객귀를 대신해 죽이는 주술같은 역활을 했던거 같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사람에게 저주를 내릴때 지라기으로 허수아비를 만들어 바늘을 꽂는데 그것과 같은 의미라 생각한다.또한 "드라마에 나왔던 1958년 당시 기사는 실제 기사였다." 실제 사건들을 현실과  절묘하게 결합하여 좀더 재미있고 흥미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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